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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살 어린이들에게도 성교육 실시…한국 실태는?

입력 2017-03-03 09:30 수정 2017-03-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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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교육은 몇 살부터 하는게 좋을지를 놓고 많은 논의가 이어져왔는데요. 영국이 4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과 관계에 대한 교육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중학생들에겐 온라인으로 노출 사진 등을 주고 받는 행위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수업을 시작합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성 교육 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에게 컵을 나눠줍니다.

깨끗한 물이 들어있지만 두 컵에만 약품을 담았습니다.

학생들은 자신과 같은 머리색을 가진 사람 등 주어진 조건에 맞는 친구를 찾을 때마다 컵에 든 액체를 교환합니다.

활동 후 테스트지를 컵에 담갔더니 대부분 약품이 전파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성적 관계를 아무 하고나 맺으면 바이러스 등이 얼마나 빨리 퍼지는지 알려주는 겁니다.

영국이 4살 어린들에게도 인터넷의 위험성과 함께 성 교육을 실시합니다.

중학생에게는 포르노물과 '섹스팅'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영국 부모 10명 중 9명이 흡연이나 음주보다 섹스팅이 더 위험하다고 답했습니다.

10대들이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자연스런 행동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4살은 너무 이르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시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은 청소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90%가 넘습니다.

조사 결과 청소년의 87%가 인터넷 등에서 음란물을 접한 적이 있다고 답해 연령별 케이스별 성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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