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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성급 인사…기무사령관 교체·부부장군 탄생

입력 2014-10-07 19:26

합참차장 김유근·육군 참모차장 박찬주·기무사령관 조현천
김귀옥 준장·이형석 소장…창군 이래 첫 부부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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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차장 김유근·육군 참모차장 박찬주·기무사령관 조현천
김귀옥 준장·이형석 소장…창군 이래 첫 부부장군

정부는 7일자로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를 단행하고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김유근 중장(육사 36기·56)을, 육군 참모차장에는 박찬주 중장(육사 37기·56세)을, 국군 기무사령관에는 조현천 중장 진급예정자(육사 38기·55)를 임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라며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군사대비태세와 軍 전투력 발전에 진력한 자, 병영문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 보유자를 우선적으로 발탁했다"며 "출신·지역과 무관하게 오로지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하여 軍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엄선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를 보면 육군소장 임호영·장재환·박종진·조현천·위승호 등 5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켰다. 임호영 등 3명은 군단장에, 사이버사령관인 조현천은 기무사령관에, 위승호는 국방대 총장에 임명했다.

해군소장 박경일·공군소장 김정식 등 2명은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군 교육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또한 육군준장 조한규 등 육군 13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공군 4명 등 20명은 소장으로, 육군대령 백상환 등 육군 58명, 해군 12명, 해병대 2명, 공군 14명 등 86명은 준장으로 각각 진급시켜 주요 직위에 임명할 계획이다.

한편 합참의장의 합동작전 지휘능력 보좌를 위해 합참차장에는 김유근 육군 참모차장을, 군사지원본부장에는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을 각각 임명했다. 육군 참모차장에는 박찬주 7군단장(중장)을, 항공작전사령관에는 김영식 5군단장(육군중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는 육사 39기에서 최초로 군단장을 배출한 점이다. 또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재는 남녀 차별 없이 발탁한다는 원칙에 따라 김귀옥 대령(여군 31기)을 전투병과 여군으로는 두 번째로 준장에 선발했다. 남편인 이형석 소장(육사 41기)과 함께 창군 이래 최초로 부부 장군이 탄생하게 됐다.

한편 이재수 기무사령관은 최근 군내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적시에 적절하게 지휘조언을 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감을 느껴왔고 보직된 지 1년이 지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체하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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