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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확산세 계속…거리두기 2주간 재연장에 무게

입력 2021-08-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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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5일)도 0시 기준 18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7일 이후 30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입니다. 주 초반 조금 줄었다가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 어김없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정점을 찍고 완벽한 하락세로 돌아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한데,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상황이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맞물려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수도권에 4단계, 비수도권에 3단계인 거리두기 조치는 아마 2주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의 경우에는 최고 단계가 적용되는 게 한 달이 넘어가게 됩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 확진자, 어젯밤 9시까지 1649명 추가됐습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 84명 많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는 18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 확산이 주춤하는 가운데 비수도권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동량이 문제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어제) : 수도권은 전주보다 0.8% 증가해 큰 변동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비수도권은 심각합니다. 전주보다 6.4%가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는 쪽에 무게를 실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이러한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다중이용시설 제한 등 방역 수칙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델타 변이로 인한 전파력이 좀 강화되는 측면이 있어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방역을 강화해야 되는, 실효성 있게 강화해야 될 부분이 있는지도 함께 지켜보고 있는 중으로써…]

전문가들 중심으로 특히 비수도권 유흥시설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발달 장애인과 심장·간 질환 장애인,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이용자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 오전 9시부터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번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됩니다.

지자체에서 정한 50대 미만 우선 접종 대상자도 오늘 저녁 8시부터는 지역에 상관 없이 예약 가능합니다.

그 밖의 50대 미만 대상자는 다음 주 9일부터 10부제로 예약해 26일부터 접종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대규모 접종으로 다음 달 추석 전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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