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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방미…"미국과 '북한 개별관광' 논의할 것"

입력 2020-01-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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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관계를 주체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북한 개별관광을 언급했죠. 실제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북한을 개별적으로 관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을 찾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남북 협력사업과 관련한 개별관광을 추진하기 위해서 미국 측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본부장은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 개별 관광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허심탄회하게 서로 간 입장을 이야기하고 상대의 이해를 구하는 게 지금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회견에서 대북 제재 하에서도 할 수 있는 남북협력 사업들로 접경지역 협력과 개별 관광 등을 꼽았습니다.

개별 관광 등은 국제 제재에 저촉되지 않아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본부장 역시 북한 개별 관광이 유엔 안보리 제재 자체로 금지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협의를 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제재의 틀을 존중하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고위 당국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금강산 개별관광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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