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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오른팔' 강태용은 누구?…'로비 실체' 드러날까

입력 2015-10-14 20:55 수정 2015-10-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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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붙잡힌 강태용은 조희팔의 최측근인데 주로 로비를 전담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태용의 검거로 설만 무성해 온 정관계 로비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태용은 조희팔이 만든 다단계 업체의 자금관리를 맡았습니다.

말솜씨가 뛰어나 사업 투자자를 모집할 때는 강사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 등 필요한 곳에 인맥을 관리하는 역할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고교 동창 등을 통해 인맥 관리에 나섰습니다.

강 씨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김광준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는 2억 7천만 원을 강 씨로부터 받은 혐의로 징역 7년 형이 확정됐습니다.

김 전 검사는 2008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였습니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평소 관리해오던 김 전 검사에게 돈을 건넨 겁니다.

강 씨는 2008년 10월 중국 도피 전까지 "도와주는 부장검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강 씨로부터 돈을 받은 검찰 서기관과 경찰 등이 잇따라 체포됐습니다.

검경은 강 씨가 다른 수사기관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벌인 게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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