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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현 상황은 저성장·저물가 장기화 국면"

입력 2014-10-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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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현 상황은 저성장·저물가 장기화 국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국정감사에서 우리 경제 상황을 '디스인플레, 저성장·저물가의 장기화'라고 규정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총재는 우리가 가까운 장래에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일부 전문가들이 디플레, 디스인플레이션을 혼동해서 쓰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원의 질문에 대해 "한국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 저성장·저물가의 장기화라고 본다"고 밝혔다.

디스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통화증발을 억제하는 정책을 가리킨다.

이 총재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재정금융정책 확장이 필요한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의 입장은 표시하지 않은 채 정부의 진단을 그대로 인용했다. 그는 "정부는 (성장률이) 3%중반이기는 하지만 잠재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차원에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 총재는 "금융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방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효과는 미약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국가·가계 부채가 증가하는 등 경제 전반적으로 시스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데 한은이 금융안정 책무에 소홀한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 "한은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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