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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인원 증가에 공시생들 '반색'…비용 부담 우려도

입력 2017-06-02 09:56 수정 2017-06-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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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는 경찰과 소방 등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공무원의 숫자를 많이 늘린다고 공공연히 말해왔었죠. 그래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지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더욱 관심을 갖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정규직 전환으로 비용 부담이 커져서 장기적으로는 공기업 등의 신규 채용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늘어나는 채용 인원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심태용/경찰 공무원 준비생 : 경찰 공무원을 많이 뽑는 게 무척 좋고 이번이 기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계속 안 뽑아서 포기했던 친구들도 다시 노량진으로 돌아오고…]

경찰과 소방 등 채용 규모가 늘어날 예정인 쪽으로 시험 종목을 바꿔볼까 고민 중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A 공무원 시험 학원 : 공무원 쪽에서 경찰(시험)로 넘어오는 분들이 조금 늘어난…]

[B 공무원 시험 학원 : 해경 시험 날짜 연기 공고가 떴거든요. 그게 아마 증원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은데요. (문의가) 앞으로 좀 더 늘 것 같아요.]

일부 준비생들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정규직화 바람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정규직화에 드는 비용 부담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정규직화에 드는 비용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역회사에 주던 부가가치세나 관리비 감소 등 비용이 절감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섭/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 돈이 많이 들어가느냐 그러는데요. 숫자가 많은 게 주로 파견하고 용역인데 이걸 정규직화할 때는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회사 안에 비정규직으로 뽑은 직원들을 한꺼번에 정규직으로 바꿀 때는 비용 부담이 크겠지만, 정부는 이 인원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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