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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커진 스트라이크존…'200 탈삼진' 투수 나올까

입력 2017-04-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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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진 겁니다. 예전 같으면 볼이 될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류현진 이후, 5년 만에 200 탈삼진 투수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KIA 투수 김윤동이 던진 공이 타자 이정후 바깥쪽으로 들어갑니다.

얼핏 보기엔 살짝 빠진 듯 하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합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은 지난 시즌보다 위로 공 한 개, 바깥쪽으로 공 반 개 정도가 넓어졌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국제 대회 기준에 맞춰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한 겁니다.

그러자 타자들의 타율은 떨어지고, 삼진은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60경기에 삼진은 모두 884개, 경기당 평균 7.36개로 지난 시즌보다 0.5개 정도 많아졌습니다.

투수들의 탈삼진왕 경쟁도 초반부터 치열해지는 모양새입니다.

SK 켈리가 27개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LG 류제국과 NC 장현식이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12년 만에 200 탈삼진 투수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200 탈삼진은 2012년 류현진 이후 한 차례도 없었고, 프로 원년인 1982년 이후 35년간 딱 12번 나왔습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로 투수에게 유리해진 올 시즌 프로야구가 새로운 스타 탄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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