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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장관 "한국노총이 양대 지침 협의 거부" 반박

입력 2016-01-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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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노총의 이같은 발표 직후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국노총이 협의를 거부한 것이라며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노총 안의 구체적인 연맹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이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합의 파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저성과자 해고와 임금피크제 도입 등이 담긴 양대 지침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국노총에 공식, 비공식적으로 참여를 요청했지만 한국노총이 모두 거부했다는 겁니다.

또 올해 초부터 정년 60세 시행이 현장에 자리잡도록 하려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의 구체적인 소속 연맹들을 거론했습니다.

일부 근로 조건이 양호한 연맹들이 기득권을 지키려고 개혁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기권 장관/고용노동부 : (한국노총의 이번 결정은) 대타협정신보다 공공, 금속, 화학 등 일부 연맹의 조직 이기주의를 우선시한 것입니다.]

지난해 9월 15일 노사정 3자가 노동시장 이중 구조 개선 등에 합의한 대타협 합의문도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대타협의 합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노총의 대화 불참 선언으로 노동시장에서 합의문의 실제로 이행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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