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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체하는 영국인들 인정 감사"…윤여정,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입력 2021-04-12 07:50 수정 2021-04-12 08:56

한국 배우 최초…'오스카'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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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오스카'로 성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온라인으로 진행된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씨가 영국 아카데미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11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연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입니다.

시상자들만이 무대에 오른 '언택트 시상식'에서 화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한 윤 씨는 영어로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 인사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후보로 지명돼 영광이다. 아니, 이제 수상자죠"라고 고쳐 말한 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전했습니다. 이어 "모든 상이 의미있지만 이번엔 특히 '고상한 체 한다(snobbish)'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고 영광"이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지난주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받으면서 오는 25일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나리'는 올해 영국 아카데미상에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여우ㆍ남우조연상, 음악상, 캐스팅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여우조연상만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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