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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성탄 선물' 언급…미 정찰기 4대로 한반도 상공 감시

입력 2019-12-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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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북한이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는 바람에 이 따뜻한 표현이 좀 거칠게 느껴지게 됐죠. 오늘(25일) 앞서도 전해드렸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괜찮다고 꽃병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도 했다고 하는데요. 북한에 대한 감시는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정찰기 4대가 동원됐다고요?

[기자]

미국은 지난 19일부터 공군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충돌시키고 있습니다.

정찰기의 위치식별 장치를 켠 상태로 감시 비행에 나선 것인데 북한에 경고를 보내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이 정찰기 한 두대가 아닌 네 대를 한반도에 동시에 출동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출동한 시점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와 성탄절인 오늘 새벽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이태성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담화에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앵커]

홍콩 시위 소식을 오랜만에 전해드리는데 어젯밤에 화염병과 최루탄이 또 등장을 했다고요?

[기자]

홍콩 최대 관광지인 침사추이를 비롯한 도심 곳곳의 쇼핑몰과 거리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검은색 복장에 마스크를 쓴 시위대 중 일부는 산타클로스 모자나 순록 뿔 모양의 장신구를 착용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을 여러 발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이 쇼핑몰 안에서 농성하던 시위대를 상대로 경찰봉을 휘두르고 총을 겨누기까지 하자, 시위대도 우산 등의 물건을 집어 던지며 맞섰습니다.

시위 주최 측은 새해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도 거리행진을 벌이기 위해 당국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상승장 피로감

이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해왔던 뉴욕증시 소식입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한 8,952.88로, 열흘째 오르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치 랠리를 이어온 만큼 숨 고르기가 나타난것인데요, 다만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3대지수가 모두 떨어진 급락 사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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