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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벌어진 흉기난동…용감한 4명의 시민

입력 2016-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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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7일) 늦게 흉기를 들고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제압한 건, 4명의 시민들이었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거리에서 한 남성이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손에는 흉기가 쥐어져 있습니다.

인도와 차도를 오가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릅니다.

이를 보다 못해 시민 4명이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가방을 방패 삼아 접근해 흉기를 든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지난 27일 밤 9시 20분쯤 25살 최모 씨는 서울 교대역 8번 출구 앞에서 사람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공무원 송 씨 등 4명의 시민이 결국 최 씨를 붙잡았지만 얼굴과 팔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송현명/검거 시민 : 그 피의자를 그냥 놔두면 다른 시민들도 다칠 위험이 있고 그냥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 씨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최 씨가 이유없이 자신을 때리려 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특수상해 혐의로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최 씨를 검거한 시민 4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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