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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정부·노동계 강력 비판…사퇴 의사도 내비쳐

입력 2016-0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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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15 합의안이 합의안으로만 머물러 있게 된 상황에서 노사정위원회 김대환 위원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중재역할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정부와 노동계를 모두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대환/노사정위원장 : (노정이) 합의 정신을 훼손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스스로도 '대타협의 과정을 총괄해온 사람으로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사퇴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지난해 4월 한국노총의 대화 불참 선언 등 위기에도 불구하고 9월에는 극적 타결을 이뤄냈지만 결국 넉 달여 만에 파국을 맞은 데 대해 격한 감정을 토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을 놓고 노정이 극한 대립을 하면서 노동개편 전체의 성과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이기권 노동부장관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에게도 동반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한국노총과 정부가 한 치 양보 없는 기 싸움을 시작한데다 중재역인 노사정위까지 손을 놓게 되면서 노동시장 개편 관련 입법 과정도 더 큰 난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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