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용석 "'썰전'서 호감형 변신?…편집도 한 몫 했죠"

입력 2013-05-21 18:17 수정 2013-11-19 17: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한나라당 제명! 개그맨 최효종 고소!
국민 비호감, 고소 집착남으로 악명을 떨치던 이 남자가 변했다!
상위 1%의 고급 정보 대방출!

스스로를 희화화시키며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
방송인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강용석 변호사! 그가 궁금하다!



[앵커]

강용석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프로필을 잠깐 정리하자면요. 경기고, 서울대 법대, 하버드 로스쿨을 나왔고요. 대학 4학년 때 사법시험 패스한 엘리트 변호사입니다. 그리고 39세의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 화려하게 정치판에 입성합니다.

하지만!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정치권의 문제아로 사람들에게 알려집니다.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해 논란이 되기도 했고요. 저격수, 고소고발 집착남으로 유명해지면서 국민 비호감 정치인으로 남는 가 했는데! 최근 방송인으로 활약하면서 '예능 늦둥이'로 거듭나, 귀여운 아저씨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요.

Q. 최근 인기 실감하나
- 중앙일보에서 처음 보도가 되서 일이 커졌는데, 지금 JTBC에 와서 썰전도 하고 하는 것을 보면 인연이 참 묘한 것 같다.

Q.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변신 성공, 그 비결은?
-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언론은 늘 한쪽으로 몰아서 기사를 쓴다. 안 좋게 보일 때는 계속 안좋게 보이다가, 이제는 의도적으로 편집도 귀엽게 해주시고 하다보니 제가 봐도 귀엽다. 팬카페는 제가 극단적인 일들을 할 때 저의 정치적 성향에 동조하는 분들이 모여 생겼다.

+++

[앵커]

최근 예능프로그램까지 진출했는데,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화제의 프로그램이죠. JTBC '썰전'! 저희가 하이라이트 준비했습니다. 잠깐 영상 보시죠.

Q. '썰전'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 삼고초려까지는 아니다. 주변에서 예능으로 빠지면 정치계로 돌아올 수 없다고 해서, 처음 예능 PD와 작가를 만나서 처음 거절을 했다. 그런데 '좋은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해줬다. 서로를 이용하기로 한 것.

Q. 김구라를 멘토로 생각한다고 하던데?
- 김구라와는 한살 차이다. 멘토로 생각하고 있다.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 때 절 좋게 봤는지 김구라씨가 절 '썰전'에 추천해줬다.

[앵커]

'썰전'을 하면서 국회의원 할 때 보다 정치인들 연락이 많이 온다고요? '독한 혀들의 전쟁'이라는 부제에 맞게 센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독한 혀, 강용석 변호사의 '정치인 관련 발언 BEST 3'를 뽑아봤어요. 3위 먼저 보시죠!

3위. '심재철 의원 누드 사진 검색 이유 놓고 논쟁'

[강용석/변호사 : 보통 최고 위원은 본회의 때 맨 뒷줄에 앉는다. 주변이 박근혜 라인이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그런 것 같다.]

Q. 방송 후, 심재철 의원에게 어떤 연락 왔나?
- 혼내려고 전화한 줄 알았는데 해명하려고 전화가 왔었다.

2위.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 다음번을 꿈꾸는 홍준표의 장사!?'

[강용석/변호사 : 사고를 치긴요. 거긴 다음번을 꿈꾸고 있는데…진주의료원 같은 거 그냥 터트리는 거 아니에요. 그것 때문에 장사 잘하고 있잖아요. 나 이러다 홍준표한테 또 전화온다.]

Q. 홍준표 도시사한테 연락 왔나?
- 안 왔다. 그 양반은 더 심한 말도 많이 하기때문에 그 정도로 화내시진 않는다.

Q. 홍준표 도지사에게 독한 한마디?
- 진주의료원에 너무 오래 매달리는 것 같다. 아이디어를 좀 새로 내야할 것 같다. 좀 더 새롭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이슈를 발굴하셔라.

1위. 정부조직법 개편, "여당은 뭐한 거에요?" 강용석과 이철희의 불꽃튀는 토론!'

[강용석/변호사 : 여당의 정치력 부재가 가장 큰 문제다. 사실은 이 정도 됐으면 이한구 원내대표는 진작에 사표를 냈어야 되는 겁니다.]

Q. 강용석 변호사 발언이 약해졌다고 하는데?
- 저도 또 다시 돌아가야하니까. 너무 세게 해놓으면 맺힌 분들이 생겨서요.

+++

Q. 윤창중 사건, 어떻게 봤는가?
- 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안타깝다. 조언이라고 한 말씀 드리자면 '눈이 다 오고 난 다음에 쓸어라, 아직 올 눈이 더 남은 것 같다'.

[앵커]

지금부터는 우리가 하는 질문에 예, 아니요로만 답해주세요. 그리고 설명할 기회 드릴게요.

Q. 국회의원, 시청률 1위 프로그램 MC 중 선택은?
- 시청률 1위 프로그램 MC다. 시청률 1위 프로그램하면 이미 국회의원은 했으니까, 바로 시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Q. 안철수 신당 창당, 공천 준다면 간다?
- 누가 누굴 공천을 준다고요? 당연히 안 간다. 저랑은 태생이 완전히 다르다.

Q. 박원순 시장이 같이 하자고 한다면?
- 박원순 시장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 분과는 도저히 못하겠다 그래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Q. 박근혜 대통령이 부르면 간다?
- 당연히 간다.

Q. 나는 지금 고소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 진행 중인 건 있다. 한 두 달 있으면 박원순 시장 관련해서 터져나올 것. 아들 병역법 위반 문제 관련해서 진행 중인 것 같더라.

Q. 나는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했던 순간이 있다?
- 있다. 중3, 중2, 막내가 43개월 정도 됐다. 사람들이 막내에 대해 신기해하시더라(웃음) 아들바보는 컨셉이다. 막내와만 조금 서먹하다.

Q. 슈퍼스타K에 왜 나갔나
-노래가 왠만큼 된다고 생각해서 나갔다. 여러가지 복합적 이유로 나갔는데. 이승철 씨 앞에 나가니 모든 사람이 다 프로더라. 떨어지는 게 당연했다.

Q. 정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 꼭 흙탕물만은 아니다. 그 속에 단물도 흐른다. 지방의원만 되더라도 지역내에서 뭔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

Q. 강용석의 최종 꿈은 대통령

[앵커]

우리 프로그램이 뉴스콘서트잖아요. 강 변호사 애창곡으로 코너 마무리하죠.

- 그 겨울의 찻집 (조용필 1985년)

관련기사

'호감 방송인' 강용석에 '썰전' 인기 비결 물어보니… '썰전',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전격 인터뷰 성공 유정현 "강용석, 예의를 갖췄으면 좋겠다" 돌직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