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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시장서 자폭테러 최소 11명 사망· 32명 부상

입력 2016-07-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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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시장서 자폭테러 최소 11명 사망· 32명 부상


바그다드 대부분의 지역에 정부군이 배치되고 주요 도로들이 폐쇄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북동부 시아파 거주지역의 한 야외 시장에서 자살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라크군의 배치와 주요 도로 폐쇄는 지난 3일 바그다드에서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저지른 두 건의 대규모 테러로 3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진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라크를 방문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의 IS와의 전투를 지원하기 위해 미군 560명을 이라크에 추가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폭테러는 손님들로 붐비는 아침 시간 알-라시디야 지역의 야채 및 과일 시장에서 폭탄을 가득 적재한 트럭이 폭발하면서 일어났다고 한 경찰 관리는 전했다. 이 관리는 11명의 사망자 외에도 32명이 부상하고 여러 대의 차량들이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없다. 그러나 이날 테러 역시 IS가 저질렀던 테러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자폭공격은 지난 3일 극단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바그다드 상업 중심지 카라다에서 두 차례 테러를 통해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데 이어 발생했다.

당시 이라크 전역 대부분에 정부군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망을 펼치고 바그다드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를 봉쇄한 와중에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지난 7일 살라후딘 주 발라드의 시아파 성지 '사이드 모하메드'에서도 테러 공격이 감행돼 적어도 35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다. 테러범들은 사이드 모하메드 성지를 박격포로 포격하고서 현장에 도착한 테러범 3명이 총기를 난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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