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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성완종 리스트'에 30%대로 추락

입력 2015-04-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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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여론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30%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4월 둘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1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39.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3월 첫째 주 이후 5주만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2.9%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14.3%포인트로 전주대비 5%포인트 벌어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행사 등이 잇따르면서 지난 6일 38.4%, 7일 38.2% 등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세월호 인양을 적극 검토하라는 발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8일 40.5%, 9일 40.9%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 정부의 전·현직 주요 인사가 포함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보도된 10일 40.0%로 다시 하락해 최종 집계상으로는 30%대로 떨어졌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4.5%포인트)과 서울(4.3%포인트)에서, 연령별로는 20대(9.1%포인트)와 50대(1.5%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20.1%, 자동응답 방식이 5.1%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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