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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싸움으로 몰고 가야"…문체부 국장 '쪽지' 파문

입력 2014-12-05 20:33 수정 2014-12-0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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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진룡 전 장관의 인터뷰 내용은 국회도 들썩이게 했습니다. 소관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됐는데, 이 자리에서 이해 못 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추궁을 받고 있던 김종 차관에게 뒤에 있던 국장이 보낸 쪽지 때문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작성한 쪽지입니다.

"여·야 싸움으로 몰고 가야"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 국장이 이 쪽지를 김종 문체부 차관에게 건넸다가 카메라에 잡힌 겁니다.

여야 의원들이 김 차관에게 정윤회 씨의 인사 창구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추궁하던 중이었습니다.

[설훈 위원장/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그게 공직자로서 할 얘기인가요. 그걸 차관한테 메모라고 보내요. 이런 일이 세상에 있을 수 있나.]

이 때문에 회의가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우상일 체육국장/문화체육관광부 : 백배사죄를 드려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성이 오가고 하길래 차관이 나서서 말씀을 많이 하면 이로울 것이 없다고 판단해 그랬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우 국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적절하고 상응한 인사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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