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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발언 일단 환영

입력 2013-11-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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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발언 일단 환영


야당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발언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정상회담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이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데 정상회담만큼 효과가 큰 것은 없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을 언제든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며 "정상회담 이전에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개성공단 확대 발전, 핵 문제 등 남북간에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간의 교류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신뢰도 높아지는 만큼 선이후난(先易後難), 선민후관(先民後官), 선경후정(先經後政), 선공후득(先供後得)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고 북측의 진정성이 전제돼야한다는 말을 했다. 맞는 말씀"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천 대표는 "그러나 그것은 완성되지 않은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남북정권 양측 모두에게 진정성이 필요하다"며 "5·24조치가 즉각 재검토돼야 하고 남북공동의 국가기밀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남재준 원장에 대한 조치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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