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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이렇게 단란했던 가정이…왜?

입력 2013-04-03 10:05 수정 2013-04-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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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이렇게 단란했던 가정이…왜?


K리그 클래식에 온 '차미네이터' 차두리(33·FC 서울)가 결혼 5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3일 "차두리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간 해외 생활에 따른 의견 차이가 파경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혼조정신청은 양측 합의를 통해 원만한 이혼을 이끌어내는 절차다. 차두리는 2008년 12월 신 모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차두리 가족은 단란한 가정의 표본이었다. 유럽에서 뛰던 차두리는 SNS을 통해 가족들과의 일상 사진을 자주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2010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 입단하면서 가족 사진 공개가 잦아졌다. 당시 아내 신 모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차두리와 함께 스코틀랜드에서 지냈다.

차두리는 아들과 딸 사진을 SNS에 수십 장을 올리며 가족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였다. 2011~2012년까지 가족의 근황 소식은 이어졌다. 차두리는 아들, 딸과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 함께 쇼핑하는 모습, 놀이터에서 놀아주는 모습 등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당시 차두리와 한솥밥을 먹었던 기성용(24·스완지시티)도 차두리의 아들,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차두리가 2012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면서 가족 사진 공개가 끊겼다. 차두리는 뒤셀도르프 동료들과 찍은 사진이나 친동생과의 사진 등은 올렸지만 단란한 가족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

급기야 2012년 9월경·독일 빌트지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직후 차두리가 특별휴가를 받아 한국으로 갔다며 가정불화가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빌트지는 "차두리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구단과 면담한 끝에 휴가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그의 아내가 독일생활을 원하지 않아 생긴 문제다. 차두리는 훌륭한 축구선수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차두리는 뒤셀도르프를 떠나 지난달 27일 서울에 입단했다.

J스포츠팀
사진=차두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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