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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완전한 비핵화·미 상응하는 포괄적조치 추진해야"

입력 2018-08-15 10:48 수정 2018-08-15 11:21

"반드시 분단 극복해야…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광복"

"경제성장·민주주의 발전에 자부심 갖고 새로운 70년 발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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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분단 극복해야…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광복"

"경제성장·민주주의 발전에 자부심 갖고 새로운 70년 발전 만들어야"

문 대통령 "북 완전한 비핵화·미 상응하는 포괄적조치 추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포괄적 조치가 신속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개최된 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가겠다는 북미 양국의 의지로 성사됐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양 정상이 세계와 나눈 약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책임지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가고 있다"며 "분단은 대한민국을 단절된 섬으로 만들었고 사고까지 분단시켰다. 이념갈등과 색깔론 정치, 지역주의 정치의 빌미가 됐으며 특권과 부정부패의 온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며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국민과 함께 그 길을 담대하게 걸어가고 있다"며 "전적으로 국민의 힘 덕분이다. 국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이런 국제적 지지 속에서 남북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남과 북은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했고, 상시 연락채널을 복원해 일일단위로 연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분쟁의 바다' 서해는 군사적 위협이 사라진 '평화의 바다'로 바뀌고 있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비무장지대의 시범적 감시초소 철수도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뤘다"며 "남북 공동의 유해발굴도 이뤄질 것이며 이산가족 상봉도 재개됐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설치해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해방된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처럼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함께 성공한 나라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위상과 역량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스스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그 자부심으로 새로운 70년의 발전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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