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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관저 입주…북악산 오르며 시민과 악수

입력 2017-05-13 20:41 수정 2017-05-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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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는 주말이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대통령이 오늘은 기자들과 등산을 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약 두 시간가량 기자들과 산행을 했습니다.

북악산 등산로 4.4km 구간입니다.

산행에 함께 참여한 60여 명의 기자들은 대부분 대선 기간 중 문 대통령을 취재한 기자들이었습니다.

산행 목적지인 숙정문에서는 북악산에 오른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기도 했는데, 시민들과 악수하고 기념 촬영도 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또 산행이 끝난 이후에는 청와대 직원 식당에서 기자들과 함께 삼계탕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앵커]

정제윤 기자 옆으로 나오는 영상을 보니까 임종석 실장도 보이고, 수석들도 눈에 좀 띄는데. 오늘 기자들과 산행은 어떻게 이뤄지게 된 겁니까?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참모진들은 문 대통령에게 그동안 선거를 치르고 또 바로 취임하면서 격무가 이어진 만큼 토요일 하루는 쉬자"고 제안했는데 문 대통령이 "쉬는 김에 기자들과 산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임 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언론과의 소통도 늘려가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준비가 안 돼서라고 했나요? 며칠 홍은동 자택에 머물렀는데, 오늘 오전에 청와대로 이사를 했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3일 동안 홍은동 자택에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청와대 관저 내부 수리 작업 등이 오늘에서야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이전 대통령들의 경우 대통령 취임 전 두 달 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사전에 준비할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당선되면서 취임이 이어져서 청와대 이주가 며칠 늦어진 겁니다.

[앵커]

인선 얘기를 좀 해볼까요?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 비서진, 국정원장 후보자 등 주요 인선이 줄줄이 발표가 됐는데, 오늘은 안 나왔는데 혹시 내일도 인사 발표가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 참모진들은 주말에도 인선 준비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인선 작업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며 "일단 수석급 인선 작업부터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신설된 정책실장과 위상이 높아진 안보실장이 공석인 상태입니다.

내일쯤에는 추가 인선발표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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