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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실리콘 폐기물 정제공장서 불…1억9000만원 피해

입력 2014-11-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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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실리콘 폐기물 정제공장서 불…1억9000만원 피해


음성 실리콘 폐기물 정제공장서 불…1억9000만원 피해


충북 음성의 한 실리콘 폐기물 정제공장에서 난 불이 옆 공장으로 옮겨 붙어 1억9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21일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께 음성군 감곡면 상우리의 실리콘 폐기물을 정제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공장 내 1층 작업장에서 시작됐고, 인근 과수원과 합성수지 제조공장까지 옮겨 붙었다.

직원 A(54)씨는 "공장 내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면서 불이 붙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두 공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40여명의 직원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6대와 물탱크 6대, 중장비 2대 등 20대의 소방차량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산림청과 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2대도 투입했다.

불은 실리콘 폐기물 정제공장 건물 1개 동(450㎡)과 합성수지 제조공장(330㎡)을 모두 태우고 1억9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오후 4시50분께 꺼졌다.

음성소방서 관계자는 "공장에서 실리콘 원액 등이 흘러나오면서 주변 과수원 나무와 목재 등에 불이 붙어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리콘 폐기물을 정제하는 기계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직원 B(63)씨와 목격자 등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도 파악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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