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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정수도 이전' 속도전…야 충청권 의원들도 '찬성'

입력 2020-07-22 19:40 수정 2020-08-13 23:13

민주당, 행정수도법 당론 발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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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행정수도법 당론 발의 검토


[앵커]

오늘(22일) 뉴스룸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긴급토론을 하기 위해서 30분 일찍 문을 열었습니다. 토론은 뉴스룸이 끝나고 8시 2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첫 소식입니다. 여권이 16년 만에 꺼내 든 행정수도 이전에 조금씩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하는 걸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당에서도 세종시가 있는 충청권 의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찬성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공개로 불러 보고를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꺼낸 뒤로 어제는 국회에 특위 설치를 제안하고, 오늘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 가능성을 챙기며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하는 것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 김두관 의원이 의원 발의로 법안을 내려다가, 당 지도부가 국회 차원에서 법안을 만들자고 해 뜻을 접었다고 밝힌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에서도 행정수도 이전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당내 최다선으로 충청 출신인 정진석 의원이 여당이 공론화 과정도 없이 불쑥 제안한 건 잘못이라면서도 찬성 입장을 밝힌 겁니다.

[정진석/미래통합당 의원 : 행정수도를 이전하고 완성으로 가는 길은 저는 옳다고 생각하고, 수도 규정이라는 것이 미비돼 있기 때문에 개헌 작업을 통해서 그런 어떤 정리 작업을 해야 되겠죠.]

역시 충청이 지역구인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도 행정수도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지도부는 여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꺼내는 의도를 의심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수도권 집값 상승하니 행정수도 문제로 관심을 돌리려고 꺼낸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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