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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나흘째…온열질환 주의

입력 2017-07-14 15:38 수정 2017-07-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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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도 푹푹 찌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나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온열질환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에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평소 같으면 북적이는 분수대도 인파를 보기 어렵습니다.

길을 건너려는 사람들은 내리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로만 모입니다.

아무리 손으로 햇볕을 막으려 해도 역부족입니다.

거리로 나온 사람들에게 부채는 기본, 이동용 선풍기를 든 모습도 보입니다.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남과 강원 동해안 지역에 폭염경보가, 제주와 일부 서해안을 뺀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 낮 최고기온이 39.7도까지 치솟았던 경북 경주는 오늘도 오후 1시 기준 35.4도까지 올라 찜통입니다.

곳곳에 소나기 소식은 있지만 폭염의 기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불쾌지수 80 안팎을 기록 중입니다.

온열질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제주에 이어 어제 경남 밀양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오는 등 올 들어 어제까지 온열질환자 수는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잠시 주춤하겠지만,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건강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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