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종범, 재단 모금 지시 인정…"대통령 지시로 한 일"

입력 2016-11-03 08: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에게 검찰 수사상황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검찰이 최순실씨와 직권남용 공범으로 보고 있는 이 안 전 수석.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일했다는 게 지금 입장이고, 검찰 조사에서도 이런 취지로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검찰로서는 이 부분을 대통령에게 확인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기도 합니다.

박민규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모금하는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을 통해 이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안 전 수석은 그동안 의혹을 모두 부인해왔지만 검찰에 출석하면서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안종범/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침통한 심정입니다. 잘못한 부분 책임지겠습니다.]

특히 안 전 수석 측은 수석비서관으로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왕수석으로 불리며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안 전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직접 거론한 겁니다.

일단 검찰은 안 전 수석이 최씨와 함께, 기금 모금은 물론 다른 정부 사업에도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안 전 수석은 재직 중이던 성균관대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안종범 전 수석 "재단 모금 개입, 대통령 지시로 했다" 최순실, 속속 드러나는 증거·진술에도 '모르쇠' 일관 검찰, '직권남용' 혐의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긴급체포 공직자도 아닌 최순실에 '직권남용' 적용 이유는…"사례 드물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