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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얼굴 총알 제거 수술…"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없어"

입력 2015-05-13 15:12

강남 세브란스병원, 이송 황모씨 턱밑 파편 제거 수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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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세브란스병원, 이송 황모씨 턱밑 파편 제거 수술 진행

13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사고로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 황모(22)씨가 오후 1시께 총알 제거 수술에 들어갔다.

강남세브란스 병원 김재진 홍보실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이날 병원 1동 9층 화상회의실에서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총알이 좌측 하학골 부위(턱 밑)을 통과해 오른쪽 광대뼈 바로 밑에 총알이 7~8개 조각나서 박혀 있는 상태"라며 "총알 제거 수술이 시급해 현재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이 투입돼 수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황씨는 오전 11시16분께 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받았고, 의식은 있었지만 출혈이 많아 말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김 실장은 "CT상 염증과 함께 총알 파편은 2~3㎜정도로 보인다"며 "실제 크기는 더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좌측 턱 밑을 맞으면서 뼈가 으스러졌고 CT상 형체가 없다"며 "조각 제거 수술뿐만 아니라 좌측 얼굴 복원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수술 후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 단언할 수 없다"며 "수술이 끝나면 중환자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씨 부모 등 가족들도 도착해 곁을 지키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국군수도 병원과 강남 세브란스 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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