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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규모 6.6 강진…사망 1명·부상 320여명

입력 2014-10-08 21:15 수정 2014-10-0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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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차의 산지로 널리 알려진 중국 윈난성 푸얼시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윈난성은 지난 8월에도 6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강진이 일어난 곳입니다.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이 일어난 시각은 어젯밤 9시 49분, 막 잠자리에 들었던 주민들이 잠옷 바람으로 황급하게 집 밖으로 달려나갑니다.

진동이 2~3분간 계속해서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집 밖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야외에 이불을 깔고 노숙을 하며 밤을 보냈습니다.

[현지 주민 : 집이 크게 흔들려서 곧 무너질 것 같았어요.]

갈라진 콘크리트 건물 벽과 산산조각이 난 벽돌 등이 지진의 강도를 말해줍니다.

진앙지는 세계 최대의 보이차 산지인 윈난성의 푸얼시 징구현입니다.

지난 8월엔 윈난성의 또 다른 지역인 자오룽시 루덴현에서 6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강진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이번엔 지진 강도에 비해 인명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아 현재까지 사망자 1명, 부상자 32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지역이 차를 재배하는 산간지역이어서 인구 밀도가 낮고, 비교적 튼튼하게 지어진 집이 많아 지진 규모에 비해 인명 피해가 적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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