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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음반 후보 열전] 김예림 vs 크레용팝 '음원 공주' 영광은 누구에게

입력 2014-01-09 08:02 수정 2014-01-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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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음반 후보 열전] 김예림 vs 크레용팝 '음원 공주' 영광은 누구에게


제 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1년 일본 오사카,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개최를 통해 K-POP의 위상을 드높인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팬들의 성원에 답하기 위해 3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골든디스크상의 가장 중요한 시상 기준은 지난 1년동안의 음반과 음원판매량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음반과 노래는 어느 가수의 것일 지, 수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신인상은 평생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가수들에겐 놓칠 수 없는 영광으로 기억된다. 과연 2013년을 가장 빛낸 신인가수는 누가될 지, 음원 부문 신인상 후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후보자 소개 순서는 팀명을 기준으로 한글 가나다순)

김예림
발매일 : 6월 17일
타이틀곡 : 올 라이트


데뷔곡이 초대박이다. 2010년 미쓰에이 '배드 걸 굿 걸' 이후 메가 히트 데뷔곡으로 불린다. 소속사 수장인 윤종신이 작사·작곡했다. 김예림의 음색과 음역대에 최적화한 노래. '윤종신 전략'의 성공이란 평가를 받았다. 진짜 마음 속에선 '괜찮지 않다'를 외치고 있지만,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기 위해 '괜찮다'고 하는 여자의 복잡한 심리를 포착한 노랫말이 인상적. 몽환적인 목소리와 벽치는 퍼포먼스를 더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후보까지 올랐다.

레이디스코드
발매일 : 9월 5일
타이틀곡 : 예뻐예뻐


라이브 무대를 할 때 마다 후렴구 '예뻐예뻐'를 함께 외치는 남성팬들의 함성이 귀에 들어왔다. 펑키한 기타리듬에 경쾌한 브라스세션이 어우러진 신나는 분위기의 곡. 귀에 착착 감기는 가사와 멜로디, 당당하게 예쁘다고 외치는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기존의 인트로에서 벗어나 한 편의 쇼를 알리는 듯한 기획적인 구성을 보여줬다. '권리세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개인 모두 실력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유승우
발매일 : 5월 8일
타이틀곡 : 헬로


가벼운 악기 구성과 단조로운 진행에 셔플 리듬으로 무게를 빼면서도 흥겨운 리듬이 돋보이는 곡. 빈틈없이 꽉꽉 들어찬 사운드를 자랑, 유승우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는 최적의 노래다. 작사·작곡까지 해내며 '천재 소년'이라는 타이틀을 지켰다. '슈퍼스타K'에서 보여주지 못한 아티스트의 매력을 모두 담았다. 나이에 비해 매우 성숙한 감성이 돋보인다. 특유의 따듯한 감성을 앞세워 음원계의 신인강자로 손꼽힌다.

크레용팝
발매일 : 6월 20일
타이틀곡 : 빠빠빠


2013년의 대표곡에서 빠지지 않는다. 발매했을 당시엔 인지도가 없어 음원차트 100위권으로 밀렸다. 코믹한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두달여 만에 차트를 역주행, 1위에 올랐다. 보통 걸그룹의 섹시·큐티 코드에서 벗어나 조금은 엽기스럽지만 코믹한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다같이 원!'이라는 도입부부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투아이즈
발매일 : 6월 21일
타이틀곡 : 까불지마


리드미컬한 힙합 비트와 강렬한 록 사운드가 만났다. 지조 있고 쿨한 도시 여성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솔직한 가사와 멤버들의 매력적인 창법, 보는 이들을 한 번에 매료시킬만큼 파워풀하고 보이시한 안무가 특징이다. 후렴구에 한 번에 몰아치는 강력한 기타와 코러스는 곡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멤버들이 각자 연기자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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