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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는 어떤 곳?…일왕도 안 가는 '전쟁 신사'

입력 2013-12-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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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것처럼 아베의 행동에 대해 한국과 중국, 미국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건지 양원보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1869년 일본 도쿄 중심지인 지요다 구에 건립된 야스쿠니신사.

전사자들을 호국의 신으로 모시기 위해 지어진 시설입니다.

근대 일본이 저지른 전쟁에서 숨진 전사자 246만여명의 위패가 합사돼있습니다.

신사 한쪽엔 태평양전쟁 당시 쓰인 각종 무기들을 전시해놓은 전쟁박물관이 위치해 '전쟁신사'로도 불립니다.

야스쿠니신사가 군국주의의 상징물이 된 건 1978년. 태평양전쟁을 주도했던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 14명이 비밀리에 합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일본은 이들 전범이 나라를 위해 순직한 애국자이기 때문에 합사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신사 참배 행위가 곧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일왕마저도 전범들이 합사돼있다는 이유로 한번도 찾지 않았던 야스쿠니신사.

바로 그런 곳을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참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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