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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윤중천 영장' 재청구…강간치상 혐의 추가

입력 2019-05-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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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자연 문건 규명 불가능…조선일보, 수사 외압" 

[앵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사건'의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09년 배우 장자연 씨가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숨진 뒤 10년 만에 이뤄진 재조사가 마무리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공다솜 기자, 과거사위의 설명이 불과 한 시간 전에 끝났다면서요. 심의 결과 정리해주시죠.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과거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하지만 주요 의혹에 대한 수사 권고는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범죄 혐의까지 나아가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과거사위는 장 씨가 소속사 대표 김 모씨로부터 술접대를 강요받은 등의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시 검찰이 강요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수사가 미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조선일보 관계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을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면서요.

[기자]

조사단은 조선일보 측에서 당시 수사를 벌였던 경찰에 압력을 행사했던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된 조선일보 '방 사장' 등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앵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실재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과거사위는 고 장자연 씨가 직접 가해 남성들의 이름을 적은 일명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앞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의견을 냈는데요.

하지만 과거사위는 "실물을 확인할 수가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도 엇갈리고 있다"며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과거사위는 또 장 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 모씨가 이종걸 의원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장 씨 등 소속 연예인을 폭행한 적 없다"고 위증을 한 의혹에 대해서 "충분히 인정된다"며 수사 권고를 내렸습니다.

2. '윤중천 영장' 재청구…강간치상 등 혐의 추가

'김학의 의혹 수사단'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된지 한달 만에 다시 청구했습니다. 수사단은 앞서 영장 청구때 적용했던 사기·알선수재 등의 혐의에다 강간치상과 무고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윤 씨는 구속된 김학의 전 차관에게 뇌물을 주고, 서울의 오피스텔 등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3. 옛 노량진시장 6번째 강제집행…점포 3곳 폐쇄

새 시장으로 옮기는 것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옛 노량진 수산시장에 대해 법원과 수협 측이 여섯 번째 강제집행에 나섰고 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수협 직원 등 60여 명은 오늘(20일) 오전 10시쯤부터 일부 상인들이 지키고 있던 옛 시장 내 건어물 상가에 들어가 점포 3곳을 폐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인들과 수협 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2명이 다쳤고 상인 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4. '음주 차량' 40㎞ 도주극…고속도로서 붙잡혀

만취한 상태로 경찰의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고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는 어젯밤 11시쯤, 부산 문현터널 근처에서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차가 달리고 있다는 택시 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31살 이 모 씨의 차를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이 명령을 무시하고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해서 40킬로미터를 달아나다가, 순찰차가 차의 앞뒤를 막아서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검거 당시 이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1% 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5. 이주열 "화폐단위 개편, 검토한 적도 없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 단위를 줄이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서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 한국은행 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 총재는 국민적인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문제로 논란이 이는 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화폐 단위를 1000원에서 1원으로 바꾸는 등의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의 가치는 그대로 두되 액면 단위를 바꾸는 일종의 '화폐 개혁'을 말합니다.

6. 미 흑인 부호 "학자금 빚 478억원 갚아주겠다"

미국의 흑인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가 졸업생들의 학자금 융자를 대신 갚아주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스미스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있는 모어하우스 대학의 졸업식에 연사로 참석해서 졸업생들의 학자금 융자를 전부 갚아주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모어하우스 대학 측에 따르면, 졸업생 중에 학자금 융자를 받은 학생은
모두 396명으로 융자액은 4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78억 원에 이릅니다. 투자회자의 최고 경영자로, 미국 흑인 중에 자산이 가장 많은 인물로 알려진 스미스는 모어하우스 대학이 역사적으로 흑인 인재들을 많이 배출했다는 점을 고려해서 기부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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