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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신혼집으로 '공관' 내준 전 사령관…비리 의혹 수사

입력 2018-10-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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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 사령관의 서울 공관을 재직시절 딸의 신혼살림집으로 쓰게 한 이영주 전 사령관,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 활동비도 딸이 쓰게한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해군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엄중한 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에 있는 빌라입니다.

해병대사령관의 서울 공관이 있는 곳입니다.

공관은 40평대로 현재 전세가는 6억 원에 이릅니다.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은 사령관 재직 시절인 2014년, 딸 부부에게 1년 가까이 이 공관을 내줬습니다.

[해병대 간부 : 사령관은 사령부 옆에 있는 (경기도) 화성 공관에 살았습니다. 서울 공관은 딸 부부가 따로 살림을 차려서 자기 집처럼 썼고, 공관병 지원도 받았습니다.]

군 활동비를 딸이 쓰게 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수백만 원대 전투지휘활동비를 공관 식자재비로 돌려 썼고, 2015년에는 공관에서 장성급 간담회를 열면서 외손녀 돌잔치를 했다는 것입니다.

모두 국방부 장관 지시로 해군이 수사 중인 내용입니다.

국방부는 해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사령관은 "군 생활 기간 고생한 딸에게 미안해서 몇 개월 정도 공관에서 산후조리를 하도록 했다"면서 "공관병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성급 간담회 날이 마침 외손녀 돌이어서 인사는 했지만 돌잔치까지는 아니었고, 공금 일부를 항목과 다르게 쓴 것은 맞지만 다른 돈으로 메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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