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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실종 43명 학생 가족들, 항의 위해 장거리 행진

입력 2014-11-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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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의 가족이 당국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며 게레로주(州) 이괄라에서 멕시코시티까지 195㎞를 행진했다.

멕시코 일부 대학생과 실종 대학생 가족들은 43명의 학생이 살아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43일 간 시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헤수스 무리요 카람 멕시코 연방 검찰총장은 "갱단 조직원들은 사살한 43명의 학생들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시신들에 기름을 부어 불태운 뒤 유해를 인근 강에 던졌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이번 행진을 '43x43 운동'으로 명명했다. 호세 알카라즈 43x43 운동 대변인은 "이번 행진은 정부가 치안 확보와 유사한 사건을 막기 위해 대책을 내놓기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26일 이괄라에서 벌어진 시골 교사들에 대한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는 대학생과 경찰의 충돌로 이어져 6명이 사망하고 43명의 학생이 실종됐다.

실종 대학생들이 잔혹하게 살해됐다는 사실이 발표된 이후 공공건물이나 차량 등을 공격하는 폭력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격화되고 있는 추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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