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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속도 빨라야"…파장 예상

입력 2016-04-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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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속도 빨라야"…파장 예상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6일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이행이 제대로 안됐다. 이행 속도가 빨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일 위안부 협상은 무효'라는 기존 당 입장에 정면 배치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방 차원에서 국회를 찾은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와의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 "소녀상을 철거해야 합의를 이행한다는 말은 국민감정을 상하게 한다. 역사로부터 내려오는 국민 감정을 잘 이해하고 조속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이재경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의 발언에 벳쇼 대사는 "김 대표의 말에 공감한다"며 "합의가 중요하고, 한·일 양국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변인은 김 대표의 발언과 관련, "기존 당의 입장이 달라졌다기 보다는 외교적 차원에서 진척을 위해 합의된 것이 빠르게 이행돼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일 합의 중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이행해야 한다는 뜻이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는 "추후에 말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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