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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총격 위협에 깃발 보복…미 대선 '폭풍전야'

입력 2020-11-03 20:27 수정 2020-11-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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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지금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투표를 시작하기도 전에 차량에 총격을 가하는가 하면,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의 깃발을 불에 태우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일부 주에선 일찌감치 주 방위군에 대기명령을 내렸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나가는 차량에 총을 쏘는 듯 위협을 가합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차량을 타고 남북전쟁 때 남군 사령관인 로버트 리 동상을 찾자 반트럼프 시위대가 막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겁니다.

다행히 트럼프 지지자가 사람이 타지 않은 차에 총을 발사해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가 난 바이든 지지자들은 트럼프 지지자 측 깃발과 플래카드를 가져와 불에 태웁니다.

총격에 이어 호신용 최루액이 분사되는 등 대치가 거세지자 경찰이 출동했고, 사건 조사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응원 깃발, 성조기를 가득 꽂은 차량 시위대가 다리를 막아 세웠습니다.

차에서 내린 이들이 USA를 연달아 외칩니다.

[USA! USA!]

이 시위로 뉴욕 쿠오모 다리 등 4곳의 통행이 마비됐습니다.

대놓고 유세 현장에 기관총을 들고 오기도 합니다.

아직 대선을 치르기도 전이지만 지지자들 간 갈등이 커지면서 대선 이후 갈등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대선 후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대비해 주방위군 천 명에게 대기명령을 내렸습니다.

대규모 충돌사태가 벌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을 지역에 투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iamIanMunro'·트위터 'ScooterCasterNY')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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