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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감금·폭행 의전원생 제적 확정…재입학 불가

입력 2015-12-03 19:59

의전원장 "사회 물의 일으켜 죄송"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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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장 "사회 물의 일으켜 죄송" 공식사과

여자친구를 감금·폭행한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생(의전원생)의 제적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3일 최상준 의전원장이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조선대는 이날 "지난 1일 의전원 학생지도위원회가 결정한 의전원생 박모(34)씨의 제적 처분이 교수회의 의결과 총장 결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박씨는 조선대 대학원 학사규정에 따라 '징계에 의한 제적'은 최고 수준의 중징계이며 가해 학생은 어떠한 경우에도 재입학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의전원장도 사과문에서 "최근 의전원생의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해당 학생들을 수차례 면담하고 가해 학생에 대한 휴학 권고, 피해 학생 보호 등 원만한 사건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피해 학생의 정신적 고통이 최소화될 수 있는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한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피해 학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함께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안심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학원은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인성과 지성을 갖춘 좋은 의사를 양성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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