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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 안보법 다음주 16일 처리 방침

입력 2015-09-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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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 안보법 다음주 16일 처리 방침


자민당 총재 무투표 재선이 결정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오는 27일 국회 회기 말까지 안보 관련 법안을 확실히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NHK는 9일 보도했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 공명 양당의 간사장과 국회대책위원장은 9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안보관련법안을 다음 주 중에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을 확인했다.

현재 법안을 심의 중인 참의원 평화안전법제특별위원회는 15일 표결의 전제가 되는 중앙공청회를 연다.

여당은 16일 특별위에서 법안을 가결해 이르면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시키고, 늦어도 18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자민당의 사토 쓰토무(佐藤勉) 국회 대책 위원장은 회동 뒤 기자단에 "(법안 통과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다음 주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의 반발로 안보법안 참의원 통과에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 유신 등 야당 6당의 간사장과 국회대책위원장들은 9일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15일 중앙공청회 개최에 항의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법안을 무리하게 처리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고 철저한 심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기말 전 일본 여야의 안보법안에 대한 공방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민당 총재 재선이 확정된 아베 총리는 다음달 초순 자민당 임원 인사와 내각 개편을 단행해 새로운 체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 회생을 최우선 과제로 고용과 소득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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