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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거슨 사태 1주기…총격전 벌어지며 아수라장

입력 2015-08-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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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퍼거슨에 또다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1년 전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흑인청년을 기리는 시위 도중에 시위대와 경찰이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차 수십 대가 시위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거리를 점령한 시위대와 경찰간의 긴장이 고조되는가 싶더니 어디선가 수차례 총성이 울립니다.

현지시간 9일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 시위 도중 경찰과 시위대간의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사복 경찰관들이 타고 있던 순찰차에 총격을 가한 겁니다.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용의자는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상점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악화 되자 현지시간 10일 퍼거슨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존 벨머/세인트루이스카운티 경찰서장 : 우리는 단 하룻밤의 폭력이라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찰에 총을 쏘고 달아나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 타이런 해리스 주니어는 지난해 숨진 마이클 브라운의 가까운 친구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리스의 가족들은 아들이 경찰을 겨냥해 총을 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아들은 당시 비무장 상태였으며 경찰에 도움을 청하러 가다 총에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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