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8일 오전 2기 내각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급 인사와 4명의 차관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청와대가 17일 전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는 2기 내각 각료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정종섭 안전행정부·이기권 고용노동부·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이다.
남은 2기 내각 각료 가운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김명수 전 후보자에 대한 지명이 철회되고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이 후보자로 내정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성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사퇴하면서 아직 후보자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이날 서남수 교육부·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면직을 재가하면서 두 부처의 수장은 공석이 됐다.
또 총장 선출 제도와 관련한 교내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제26대 서울대학교 총장(장관급)으로 선출된 성낙인 총장도 임명장을 받는다.
아울러 이성호 안행부 2차관, 왕정홍 감사원 감사위원, 김수민 국가정보원 2차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차관급 4명도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