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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 만에 최다 확진…수도권·강원도 '1.5단계' 가까워져

입력 2020-11-13 20:17 수정 2020-11-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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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100명 넘게 나오고 있는데, 오늘(13일)은 191명, 70일 만에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어딘가에 특정돼 환자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일상 속에서 감염이 퍼지고 있는 데다가 특히 확진자 3명 중 1명이 20~30대로 활동이 많은 젊은 사람들 감염이 늘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이미 몇몇 지역들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였고, 수도권과 강원도 역시 조금만 더 상황이 안 좋아지면 단계를 높여야 하는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먼저 최승훈 기자가 거리두기 1.5단계가 코 앞인 지금 상황을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면 다시금 제한이 늘어납니다.

우선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 대상입니다.

50㎡ 이상의 카페나 식당에서는 테이블 거리를 1미터씩 띄우거나 자리를 한 칸씩 띄워야 합니다.

아니면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둬야 합니다.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됩니다.

야간 영업이 막히는 곳도 있습니다.

방문판매업체는 밤 9시가 넘으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보충제 등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면 이런 헬스장을 포함한 실내 체육관과 노래방에서는 물이나 음료 이외의 음식은 먹을 수 없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이미 격상 기준에 가까워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선 75명, 강원도는 9명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 강원권 등의 경우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상태로…]

전문가들은 당장 수도권부터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수도권을 먼저 올려야 될 것 같아요. 시뮬레이션 돌려보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1~2주만 늦더라도 확 증가하는 환자 숫자를 감당을 못하더라고요.]

다만 추워진 날씨 탓에 효과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춥고 건조한 날씨, 또 실내에 사람 모이고 환기 안 되는 것, 이런 여건들이 다 불리한 거죠. 똑같은 거리두기나 방역 조치를 해도 잘 먹히진 않을 거예요, 효과가.]

전남 순천에 이어 광양과 여수도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서 현재 1.5단계를 시행 중인 지자체는 6곳으로 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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