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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거리는 가깝게…코로나 극복 "우리가 돕겠습니다" 캠페인

입력 2020-03-31 21:28 수정 2020-03-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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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다 보니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나옵니다. JTBC와 중앙그룹은 피해 복구와 취약 계층의 지원을 위해 특별 캠페인 '우리가 돕겠습니다'를 시작했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아이의 어머니 김광천 씨는 선생님 대신 교과서를 펼치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학교나 돌봄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아이들을 봐줄 곳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함께하는 시간은 많아졌지만, 생계에 대한 고민도 늘어났습니다.

[김광천/경기 구리시 수택동 : 걱정되긴 하죠. 3월 개학이 계속 미뤄지고 있으니까. (집에서) 식당일처럼 계속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거기다가 학습까지 들어가니까…]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일상이 정지된 것으로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절반 이상 줄었다는 대답도 70% 수준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다 보니, '마음의 거리'도 멀어졌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의 경우, 도움의 손길마저 줄었다고 사회복지단체들은 말합니다.

[김에스더/위스타트 구리 지역아동센터 : 약국에서 필요한 마스크나 위생물품을 살 때 어른들도 줄 서야 한다든지 쉽지 않잖아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당분간 계속 있을 거 같은데 필요한 물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JTBC와 중앙그룹은 '우리가 돕겠습니다'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엔 대구 경북지역 소방관과 집배원들을 위해, 이번 주엔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구호 물품을 기부했습니다.

위스타트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300가구에 전달됐습니다.

[이소정/중앙그룹 중앙홀딩스 팀장 :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누군가를 돕거나 활동하는데 제약이 많잖아요. 우리가 하는 활동은 작지만 이게 바깥으로 나갈 수 있으면 더 큰 도움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이번 캠페인을 맞아 JTBC와 중앙그룹은 방역 현장의 의료진과 봉사자 등을 위한 지원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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