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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감염' 우려…응급실 긴급폐쇄하고 접촉자 격리

입력 2020-02-16 19:13 수정 2020-02-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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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9번째 확진 환자는 선별 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곧장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병원 안에서 바이러스가 퍼녔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것이 가장 걱정하던 상황 중 하나죠. 우선 당국은 응급실을 긴급 폐쇄하고, 환자와 접촉한 의사 그리고 다른 환자들을 격리시켰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80대의 29번째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고대 안암병원은 오늘(16일) 새벽,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29번째 확진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할 당시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었습니다.

선별 진료 대상이 아니라 바로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어제 낮 12시쯤 방문해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약 4시간가량 응급실에 머물렀습니다.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렴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응급의학과 교수가 코로나19를 의심해 급히 음압격리병실로 옮겼습니다.

병원 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병원은 응급실에 함께 있던 환자 6명을 1인실에 격리했습니다.

또 29번째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병원 직원 40여 명도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소독 조치는 이미 완료가 된 상태고요. 현재는 노출의료인과 노출환자를 확인하고 선별하고 또 격리 조치하는 과정이 진행…]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29번째 환자의 감염 경로를 정밀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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