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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부터 주·카운티까지…미국서 잇단 '평창 지지' 목소리

입력 2018-01-11 09:01 수정 2018-01-11 10:31

'평창올림픽 지지' 하원 의사록…뉴저지 의회·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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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지지' 하원 의사록…뉴저지 의회·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도 결의

연방의회부터 주·카운티까지…미국서 잇단 '평창 지지' 목소리

다음 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곳곳에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 분위기로 전환하길 바라는 미국 내 한인 동포들의 바람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하원의 중진인 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의원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스크렐 의원은 "미국도 평창올림픽에 참가함으로써 북핵 위기 등 국제 분쟁에 대항하고 평화를 고취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국제사회에서 그 헌신과 공로가 높이 평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입장문은 연방의회 의사록에도 실렸다.

파스크렐 의원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카운티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11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꼽힌다. 동해 표기, 위안부 문제 등에서 적극적으로 미국 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뒷받침해왔다.

뉴욕총영사관 측은 "미국 연방의원이 평창올림픽을 공식적으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뉴저지 주 의회도 지난 9일 상·하원 합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상·하원 합동 결의안에는 "전 세계 시민들의 '평화 유지' 정신에 동참하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업적에도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결의안은 로레다 와인버거 주 상원의원, 골든 존슨 및 발레리 허틀 주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주성배 가든스테이트오페라 단장은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한인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담은 결의안"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OC) 슈퍼바이저(행정집정관) 위원회도 10일 115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앞두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지 결의안을 채택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슈퍼바이저는 주민 직선으로 선출되는 공동시장 격으로 카운티 행정을 감독하는 자리다.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들은 결의안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동북아의 협력과 번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촉매이자 평화올림픽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는 캘리포니아 주 58개 카운티 중 인구수(300만 명)로 3위이며 미국 전체에서도 6번째로 인구가 많은 카운티다.

LA 총영사관은 "최대한인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이 지역 내 한인들의 높은 위상이 작용해 결의안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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