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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은…"진동 멈춘후 공터로 대피해야"

입력 2016-09-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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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은…"진동 멈춘후 공터로 대피해야"


12일 오후 7시44분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내륙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8시32분에도 같은 지역 남남서쪽 8㎞지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주목해야 한다.

12일 기상청과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지면이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이다.

먼저 지진 발생 시 집 안에 있다면 튼튼한 테이블이나 탁자 밑으로 들어가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해야 한다. 또 무거운 물건이 넘어질 염려가 있는 것들로부터 멀리 피하고 가스 밸브와 수도밸브를 신속히 잠가 화재 등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큰 진동이 멈춘 후에는 여진 발생 등을 대비해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러나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위험하므로 진동이 완전히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 게 안전하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빌딩이나 나무, 유리창, 전신주, 가로등이 없는 곳으로 피해야 한다. 간판이나 유리창 등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것들은 넘어질 우려가 있어 조심하는 게 좋다.

산 근처와 해안에서는 산사태와 지진해일의 위험이 있어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대피시에는 최소한의 소지품만을 챙겨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자치단체 공무원이나 경찰관 등 안내자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

전철 안이라면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 등 고정 물건을 꽉 잡은 채 안내 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한다. 출구로 뛰어나가는 행동은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위험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금물이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지진을 느낀다면 도로의 오른쪽에 차를 바로 세우는 게 안전하다.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난 듯 핸들이 불안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피가 필요할 때는 창문은 닫고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피신해야 한다. 이때 사람들이나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 부분은 비워둬야 한다.

지진이 멈춘 뒤에도 여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지진으로 취약해진 건물은 매우 위험한 만큼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 전문가 확인을 받아야 한다. 정전이 있으면 성냥이나 라이터 등 폭발 위험이 있는 불과 가스 대신 손전등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주위에 의식을 잃은 부상자를 발견한다면 담요 등으로 체온은 유지하되 물은 주지 말아야 한다. 부상자가 위험한 장소에서 발견된다면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와 부상 부위는 고정한 뒤 안전한 곳으로 옮겨 구조 요청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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