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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추미애, 사드반대 당론? 절대 안될 일"

입력 2016-08-28 11:52

"국방부, 더이상 허둥대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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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더이상 허둥대서는 안돼"

김영우 "추미애, 사드반대 당론? 절대 안될 일"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2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절대로 안될 일"이라고 반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추 대표는 사드 배치 말고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떠한 대비책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며 "만약 '지혜로운 외교와 북한과의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가면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미 현실적인 답이 될 수 없음을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추 대표는 한반도 안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사드 문제를 바라봐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경북 성주와 김천 주민들이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지역민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눈길을 조금만 옆으로 돌려 보면 6·25 이후 60년간 수백만평을 군부대 훈련장으로 내주고, 매일 포탄 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접경지역의 주민들을 생각해보라"며 "포탄 소리에 밤잠을 설치고, 실탄이 민가 지붕과 축사, 논·밭 위에 떨어지는 상황을 인내하며 살아온 수많은 주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경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참아온 것은 대한민국 안보가 먼저라는 생각 때문"이라며 "좁은 국토에서 이제는 전방과 후방, 전투지역과 평화지역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국방부에 대해서도 "사드에 대해 지난 2년간 소극적으로 일관하다 갑작스럽게 배치 지역을 발표하고,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해지자 배치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매우 황당한 대목이다. 국방부는 허둥대서는 안되고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원칙을 갖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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