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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일·한중 개별 정상회담 "반드시 하겠다" 언명

입력 2015-10-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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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일·한중 개별 정상회담 "반드시 하겠다" 언명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6일 내달 1일 서울 개최를 조율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 때 한일, 중일 간 개별 정상회담을 꼭 하겠다는 의욕을 표명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낮 총리관저에서 면담한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에 박근혜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별도의 정상대좌를 여는 방향으로 조정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나 아베 총리가 "한국을 찾아 일중(정상회담)도 하고 일한도 하겠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가와무라 간사장은 아베 총리에게 "(개별 정상회담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게 아닌가"고 물었지만, 아베 총리는 "반드시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앞서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워싱턴 시내에서 연설을 통해 11월 서울에서 아베 총리와 양자 간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종군 위안부 문제의 진전을 가져오는 회담이야말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15일 한국 정부가 위안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겠다고 밝히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돼도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아베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자민당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외교부회장 등과 회동해 "위안부 자료가 등재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만전을 기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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