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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한국 성원에 감동…같이 갑시다"

입력 2015-03-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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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한국 성원에 감동…같이 갑시다"


5일 오전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가 병실에서 웃음꽃을 피우는 등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김기종(55)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얼굴 광대 뼈에서 턱 밑까지 '길이 11㎝·깊이 3㎝'의 자상을 입고 80여 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2시간30여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고 그는 현재 VIP병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때 병실에서 리퍼트 대사의 커다란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리퍼트 대사는) 기분이 괜찮은 상태"라며 "사건 직후에도 한 번도 아픈 티를 내지 않고 병원으로 가자는 말만 하셨다"고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을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수술 후 의식을 되찾았을 당시에도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국민들에게 "빠른 회복 메시지를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수술을 받은 지 4시간여 만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잘 있다. 굉장히 좋은 상태다"라는 글을 올려 한·미 국민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피습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로빈(부인)과 세준(아들), 그릭스비(애완견)와 나는 성원에 깊이 감동했다"며 "한·미 동맹을 진전시키기 위해 가능한 빨리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기는 등 여전히 우리나라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트윗글 말미에는 한글로 "같이 갑시다"라고 적어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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