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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 모두가 웃고 즐긴 '축제 한마당'

입력 2014-01-19 17:14 수정 2014-01-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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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 모두가 웃고 즐긴 '축제 한마당'


모두가 웃고 즐긴 축제였다. 2005년 출범 후 10주년을 맞은 프로배구가 올스타전에서 풍성한 선물을 팬들에게 안겼다.

2013-2014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팬 투표로 선정된 남녀부 베스트7과 추천선수까지 총 48명의 별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K스타(남자부 삼성화재·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 여자부 IBK기업은행·현대건설·흥국생명)와 V스타(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한국전력·러시앤캐시, 여자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로 나뉘어 1·2세트는 여자부, 3·4세트에는 남자부 선수들이 출전했다.

경기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득점이 나올 때마다 선수들은 준비했던 세리머니를 아낌없이 펼쳤다. 화려한 춤은 물론 일사불란한 단체 세리머니도 있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모습도 자주 나왔다. 김해란과 남지연, 여오현 등 규칙상 공격을 할 수 없는 리베로 선수들은 숨겨뒀던 서브와 스파이크 실력을 뽐냈다. 센터인 진상헌은 레프트 공격수로, 송명근은 세터로 변신하기도 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남자부의 마이클과 에드가, 송명근이 교체 선수로 들어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중석(5100석)을 가득 채운 5782명의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프로배구 올스타전, 모두가 웃고 즐긴 '축제 한마당'


팽팽한 승부도 있었다. 서브 속도를 경쟁하는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각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남자부에서는 마이클(대한항공)이, 여자부에서는 카리나(IBK기업은행)가 각각 115㎞. 100㎞의 기록으로 우승해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4세트 득점 합산으로 승부를 가린 경기에서는 K스타가 58-51(15-12, 13-15, 15-13, 15-11)로 이겼다. MVP(상금 각 300만원)는 남자부에서는 에드가(LIG손해보험)와 여오현(현대캐피탈)이 공동수상했고, 여자부에서는 베띠(GS칼텍스)가 선정됐다. 세리머니상(상금 각 100만원)은 송명근(러시앤캐시)과 바실레바(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부대행사도 풍성했다. 프로배구연맹은 이날 10주년 베스트7을 선정해 기념반지를 수여하고 핸드 프린팅을 했다. 전날 전야제로 열린 'V-POP 페스티벌'에서는 선수들의 춤과 노래로 꾸며진 공연이 펼쳐졌다. 반환점을 돈 프로배구는 22일 후반기를 시작한다.

프로배구 올스타전, 모두가 웃고 즐긴 '축제 한마당'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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