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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공항에 로켓포 5발, 미 방어시스템이 막았다

입력 2021-08-30 16:24 수정 2021-08-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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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9일 카불 한 도심에서 폭발음이 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현지시간 29일 카불 한 도심에서 폭발음이 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을 겨냥한 로켓포 5발이 미군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의해 차단됐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미 당국 관계자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겨냥한 로켓 5발을 미군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로켓포가 모두 요격됐는지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현지 공항에는 미사일 공격 등을 막기 위한 C-RAM(Counter Rocket, Artillery, and Mortar)이 있습니다. 이 장비는 적의 로켓이나 박격포탄 등이 다가오기 전에 자동으로 요격하는 대공 방어 시스템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은 전날 미군 무인 항공기가 카불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공습한 뒤 일어났습니다.

빌 어번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미군은 카불에서 무인기로 차량을 공습해 카불 국제공항에 대한 IS-K(이슬람국가 호라산)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미군은 철군 시한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대피 작전을 진행하고 있지만 계속 추가 테러 위협을 받는 상황입니다.

당국 관계자는 공항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에 대해 IS-K에 의해 발사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확실하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6일 카불 공항에서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 테러로 미군 13명이 숨지는 등 2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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