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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이 우려했던 새 케이스 '긴장'…정부, 추가대책 발표

입력 2020-02-16 19:20 수정 2020-02-17 10:24

지역사회 감염 우려
폐렴 환자 '선제 격리'…병상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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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 우려
폐렴 환자 '선제 격리'…병상 확보가 관건


[앵커]

관련해서 정부도 조금 전 브리핑을 했는데요, 이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배 기자, 29번째 환자의 사례가 우리 정부가 가장 우려했던 사례가 아닙니까?

[기자]

네, 그동안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가 두 가지였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과 연결 고리가 없는 환자가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병원 내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29번째 환자는 이 두 가지가 모두 걸려 있습니다.

이 환자를 감염시킨 누군가가 아직도 지역사회를 돌아다니고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29번째 환자는 또 일주일 전부터 마른기침이 나왔다고 하던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런 환자가 지금 처음 나온 것은 아니잖아요?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심한 열이나 기침부터 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사람도 많았습니다.

근육통이나 오한 같은 증상이 처음 나타나면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의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증상이 나타난 첫날부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가 사례들을 준비했는데 첫 번째 2차 감염 사례였던 3번 확진자가 6번 확진자와 식사를 하던 날도 증상 첫날이었고요.

태국에서 귀국한 16번 환자도 증상 첫날에 오빠인 22번째 환자와 식사를 했었습니다.

[앵커]

게다가 2번 환자처럼 해외에 나간 적도 없고 또 그러면 더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조금 전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발표를 했는데 일단 원인을 모르는 환자는 원인을 모르는 폐렴 환자는 격리부터 시키고 코로나19 검사를 바로 하겠다 이런 대책을 내놨습니다.

폐렴 환자들이 혹시 입원 병동에 들어가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걸 막겠다는 건데 문제는 지금이 겨울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폐렴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 환자들을 다 수용을 할 병실이 있느냐, 검사를 제때 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또 어제(15일)는 정부가 코로나19를 독감과 함께 감시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이것도 역시 감시에 참여하는 병원이 50곳 정도입니다.

그래서 50곳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게 전수조사랑은 좀 거리가 멉니다.

정부가 병원을 더 늘려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또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어떻게 관리할지 이것도 계속 걱정이 나오는 상황인데 이 부분 관련해서도 대책을 내놓았다고요?

[기자]

중국인 유학생 관리 방안을 언급을 했는데 잠깐 들어보시죠.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14일 등교 중지 기간 동안은 기숙사 혹은 자신의 거처에서 주로 머물러야 하고 학교 도서관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이용하지 않도록…]

또 아직 중국에 남아 있는 유학생의 경우에는 국내에 입국하기가 어려우면 학교에서 1학기는 휴학을 해도 된다 이렇게 안내를 하기로 했고요.

또 개학을 앞둔 초중고등학교는 내외부 소독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과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이 되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가 의심이 되기 때문에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했는데 여전히 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내놨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양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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