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보복에 나서면 바로 반격하겠다고 맞받아친 것인데요. 이미 이란 내 52곳을 공격 대상으로 정해놨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에는 보복으로 응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란 내 52곳을 목표로 정해 놨다고 트윗으로 밝혔습니다.
그중에는 매우 수준 높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곳도 포함돼 있다고 했습니다.
40여 년 전 이란 혁명 당시, 미 대사관 52명 인질 사건 때의 그 숫자입니다.
전례 없는 고강도 공격이 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동시에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 지도자라고 거듭 지칭했습니다.
제거의 정당성도 연일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4일) : 그(솔레이마니)는 미국인들에 대한 공격을 꾸미고 있었어요. 우리가 그의 잔학행위를 영원히 중단시킨 겁니다.]
이란이 몇 주 안에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당국자들의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가능성을 의회에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또, 예상되는 보복의 형태와 시기를 놓고 미군과 정보당국 내부에서 격렬한 논쟁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최석헌)